티스토리 뷰

쓰다

맨발

임재윤 2017. 8. 2. 20:01

맨발


우리는 누구나 맨발로 태어나서 맨발로 죽는다.

시작과 끝이 항상 맨발이다.

하지만 그 사이에 수 많은 신발들이 맨발을 거쳐간다.

내가 선택했던 신발, 강제로 신겨진 신발, 내가 버렸던 신발 등등

아무리 많은 신발을 신었던 사람이라도, 마지막에 그 모든 신발을 가져갈 수 없다.

아니 하나도 가져갈 수 없다.

그러니 지금 가지고 있는 신발이 낡았다고, 화려하지 못하다고 슬퍼하지 말고

지금 내가 신발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자.


'쓰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놔두다  (0) 2017.08.01